한국인 전문가 우즈베키스탄 파견…코로나19 특별자문
한국 방역·치료법 공유…우즈베키스탄 확진자 감소
우즈벡 정부, 특별기로 최재욱 교수 비롯 200여 명 이송
우즈베키스탄 정부 요청으로 지난달 29일 파견된 고려대 최재욱 교수.
총리와 장관 근접 자문을 맡아서 코로나19 주요 정책 결정에 도움을 주고, 매일 있는 대국민 브리핑에도 직접 나섰습니다.
[최재욱 /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: 안녕하십니까. 한국에서 온 컨설턴트 최재욱 교수입니다.]
최 교수가 있던 한 달, 한때 하루 170명에 육박하던 확진자 수는 50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
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100억여 원을 들여 우즈베키스탄 전염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.
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전수하고, 의료진도 교육해왔는데 최 교수도 이미 여러 번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참가했습니다.
그 때문에 도착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었습니다.
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'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이번에 알았다'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.
우즈벡 정부는 국경 봉쇄 속에 끊긴 직항편 대신 특별기를 띄워 최 교수를 포함한 우리 국민 200여 명을 이송할 예정입니다.
미국과 일본, 호주 등 제3국 국민 20여 명도 이 특별기편으로 한국을 거쳐 고국으로 향합니다.
돌아가는 편에는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 회 분량이 실려 갑니다.
취재기자: 장아영
화면제공: 우즈베키스탄24 TV
영상편집: 이주연
자막뉴스: 박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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